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3명과 임상병리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사·병리사 4명 추가 확진…총 26명(종합)
성남·화성·용인시에 각각 거주하는 간호사 3명은 모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광주시에 사는 임상병리사는 채혈 등의 업무로 81병동을 자주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6명(의사 1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6명 중 24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천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700여명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