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사건과 별도로 경찰, 자금 횡령사건 수사중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청와대 전직 행정관이 사태 무마에 관여했는지를 검찰이 수사하는 가운데 로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모 씨가 다른 횡령 사건에 연루돼 도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임 로비 의혹 핵심인물, 버스업체 횡령사건으로 도피중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발생한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자금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김 씨를 수배해 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경기도 내 A 버스회사가 사내 경리 총괄 임원 B 씨를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한 사건이다.

B 씨는 그러나 A 버스회사가 자신을 고소할 무렵 해외로 도피했고 여전히 도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B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와 함께 범행을 꾸민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B 씨와 같은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달아나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라임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 씨는 한 코스닥 상장업체의 전직 회장으로 김 씨가 김 회장으로 불리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청와대 전직 행정관을 수차례 만났다고 SBS는 지난 15일 보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버린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도 해당 업소에서 김 씨를 자주 만났다고 업소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해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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