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가 16일 순두부 130개를 손수 만들어 자가 격리 상태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카메라뉴스] "순두부 먹고 코로나19 이겨내세요"
순두부를 만드는데 든 콩은 괴산소방서 전상용 소방위가 낸 돈으로 장만했다.

괴산군연합회는 이달 12일에도 농산물 꾸러미 120박스(1천만원 상당)를 오가리 주민들에게 지원했다.

오가리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괴산군은 6일 오가리 전역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전 주민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한국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와 전 소방위는 "이동 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오가리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순두부를 직접 만들었다"며 "맛있게 드시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 박종국 기자, 사진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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