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충북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지역사회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의료진 힘내세요" 충북대병원에 온정 이어져
16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청주 산남 두꺼비 살림 매장을 중심으로 한 산남동 마을 공동체 주민들이 병원에 사과즙(30박스), 배즙(30박스), 찐빵(3박스)을 보냈다.

두꺼비마을공동체협의회 관계자는 "사적 이익을 뒤로 한 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두에서 싸우는 충북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고자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충북도의사회는 이날 충북대병원에 마스크 2천500개를 기탁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충북대병원에 마스크 3천750장과 격려 물품 220세트를 보냈다.

지난 12일에는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홍삼과 라면을, 자연환경보전 청주시협의회가 떡과 과일을 전달했다.

지난 9일에는 '달콤한카페나나'에서 마카롱 90박스와 커피 100잔을 충북대병원에 보냈다.

지난 2일에는 '청춘튀겨'에서 치킨 100인분을 무료로 배달하기도 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이 밤낮을 잊은 채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의 응원에 힘입어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