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현금을 편취한 혐의(상습사기)로 A(20)씨와 B(38·여)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KF94 마스크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서 사기 일당 구속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를 1장당 2천500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75명에게 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KF' 표시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성능을 인증했다는 등급을 나타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도박 자금을, B씨는 채무 변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지금까지 마스크 판매 관련 위법 행위 12건(판매사기 9, 매점매석 1, 유통질서문란 2)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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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