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부산 영도 한때 비상…인천 확진자 방문
인천 남동구 4번 확진자가 부산 영도구에 방문한 동선이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부산 영도구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6개 구·군 중 영도구를 포함해 중구, 동구, 기장군만 확진자가 없다.

16일 인천시와 남동구, 부산 영도구 등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A(47·남)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인천 남동구 4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 전인 이달 11일 부산 출장길에 올랐다.

당일 오후 3시 부산역에 도착해 66번 버스를 타고 국립해양박물관 앞에 내렸다.

이후에는 자가 차량을 이용했는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산호횟집에 들린 것으로 파악됐다.

영도구 관계자는 "접촉자 4인 모두 1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동선은 본인 진술에 따른 것이며 탑승 버스와 식당 등 동선의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