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신자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6일 수정구청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는 22일까지 교회 시설을 자진 폐쇄한 상태다.
바이오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유럽 CE-IVD(체외진단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아큐파워 COVID-19 Real-Time RT-PCR 키트'와 '아큐파워 SARS-CoV-2 Real-Time RT-PCR 키트' 2종에 대해 인증을 받아, 수출 절차를 밟고 있다.'아큐파워 COVID-19 Real-Time RT-PCR 키트'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2세대 분자진단장비인 엑시스테이션에 사용된다. '아큐파워 SARS-CoV-2 Real-Time RT-PCR 키트'는 외국 회사들의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eal-Time PCR) 장비에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감도는 양성(코로나19 감염)을 놓치지 않을 확률,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판정할 확률을 말한다. 확진 검사를 위해서는 둘 다 높아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앞서 해외 대리점의 공급요청을 맞추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임상평가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출용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허가가 완료되는대로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25개 해외 대리점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바이러스 리보핵산(RNA) 추출용 제품들의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RNA 추출은 분자진단검사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바이오니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ExiPrep 48Dx' 장비와 함께 바이러스 RNA추출용 시약의 초도 물량으로만 4만 테스트 분량을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유행 선언과 맞물려 제품 공급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진단키트 2종의 유럽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수출용 허가를 받는대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가 이번에 인증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국제 비영리 단체이자 WHO 협력 기관인 FIND의 제품 목록에 등록돼 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배우 유연석이 출연하는 한불 합작영화 '고요한 외침' 촬영에 비상등이 켜졌다.유연석의 상대 배우인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 쿠릴렌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올가 쿠릴렌코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가 쿠릴렌코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서 격리 중이다.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 열과 피로가 주된 증상이다"라고 알려왔다.이에 따라 유연석의 스케줄에도 변수가 생겼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유연석 측은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불 합작영화라 프랑스 현지 상황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석은 '고요한 아침'을 촬영한 뒤 '청년경찰', '멍뭉이'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이 또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요한 아침'은 영화 '페이지 터너' '언밸런스' 등을 연출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4월 한국에서의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이 또한 불투명하다.유연석의 상대배우 올가 쿠릴렌코는 영화 '007 퀸텀 오브 솔러스'에 카밀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노벰버 맨'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퍼펙트 타겟' '더 룸' 등에도 출연했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감소에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6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28%) 내린 1766.49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한 때 1741.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4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34억원, 32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의 '팔자'는 8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시장 안정책은 전격적이고 파격적이지만 시장은 이같은 안정책이 나와야할 수준으로 상황이 불안정화된 데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Fed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연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아울러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74명 증가한 총 823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증가는 지난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으로 줄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0.97%), 삼성방이오로직스(0.77%) 등은 올랐다. 네이버(-2.71%), LG화학(-1.03%), 삼성SDI(-1.44%)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5포인트(1.90%) 오른 533.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가 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9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0억원, 9억원 순매도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1%), 펄어비스(6.83%), 씨젠(19.96) 등이 올랐고 CJ ENM(-0.80%)은 내렸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