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출근자도 시차출퇴근 등 유연 근무…상호 거리두기 차원"
해수부 60% 정상 출근…확진 27명·자가격리 29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견된 해양수산부에는 16일 전체 직원 795명 가운데 60% 가량인 476명이 정상 출근했다.

지난 10일 이래 코로나19 환자 27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급히 재택근무 등으로 전환된 근무 방식이 6일 만에 부분 정상화된 것이다.

해수부는 그러나 확진자 27명 외에 292명은 이날도 계속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관계자는 "개인별 격리 기간이 달라 자가격리자들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정상 출근 대상이라도 각 실·국장 판단 아래 시차 출퇴근이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3일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전날인 16일에는 청사를 폐쇄하고 대대적인 일괄 방역에 들어갔다.

해수부는 관계자는 "혹여나 코로나19가 부처 내에 다시 확산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업무 공간 내에서 상호 거리 두기를 하는 차원"이라며 "6층 직원 식당은 당분간 계속 문을 닫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 관계자는 "부처 내 확진자 27명 가운데 신천지 신도나 대구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