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관련 확진 4명으로 늘어…양성 판정받은 직원 부인의 지인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 101명…완치 후 퇴원자 50명
롯데百 부산본점 소규모 집단감염 진원지되나…1명 추가 확진
직원 2명 등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1명 더 나왔다.

16일 추가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72세 여성으로 100번 확진자(68세·여성·부산진구)의 지인이다.

100번 확진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인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의 부인이다.

이로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연관 감염자는 4명이 됐다.

97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인 99번 확진자(68세·남성·부산진구), 97번 확진자 부인인 100번 확진자, 100번 확진자 지인 등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직원 확진이 확인되자 폐기물 처리시설을 폐쇄한 뒤 15일 하루 임시 휴점한 뒤 방역 소독했다.

롯데百 부산본점 소규모 집단감염 진원지되나…1명 추가 확진
백화점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는 97·99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두 사람을 뺀 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9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들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결과 매장 근무자나 고객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지만, 직원 확진자가 2명이나 나옴에 따라 직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100번 확진자의 지인이 추가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지역 확진자는 101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1만4천734명이 검사를 받아 101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까지 5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95번 확진자(88세·여성·청도)는 지난 13일 밤 사망했다.

자가격리 대상은 148명이다.

확진자를 추정 감염경로로 나눠보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40명(10명 퇴원)으로 가장 많다.

온천교회 연관이 32명(24명 퇴원), 대구 관련이 13명(9명 퇴원), 신천지 연관이 6명(3명 퇴원), 청도 연관이 2명(1명 퇴원·1명 사망), 해외 입국 1명, 기타 7명(3명 퇴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