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입소·종사자 117명 중 절반 넘어…봉화 확진자 61명으로 증가
푸른요양원 확진 1명 더…2차례 음성 나오다 3차서 양성(종합)
경북 봉화군은 15일 푸른요양원에서 A(87)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 이어 사흘 만에 추가 환자가 나왔다.

A씨는 지난 4일 입소자 첫 확진 판정이 날 때 1차, 11일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그동안 요양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그러나 14일 발열 등으로 평소 지병이 악화해 안동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 3차 검사를 의뢰하고 이 병원 음압병실로 보냈다.

군은 A씨가 15일 양성 판정이 나오자 감염병 전문병원인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봉화에는 코로나19 환자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59명을 비롯해 61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전체 117명(입소자 56명, 종사자 61명) 가운데 확진자가 50.4%에 이른다.

확진 여성 종사자와 접촉으로 감염한 남편을 포함하면 요양원 관련 환자는 60명이다.

엄태항 군수는 "푸른요양원 격리자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