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 1만6천곳 집중 관리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일하며,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시설을 말한다.
앞서 수원시가 지난 11~12일 관내 민간콜센터를 비롯해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은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을 전수 조사했더니 고위험 사업장이 1만6천664개소로 파악됐다.
민간콜센터 8개소·공공콜센터 6개소, 100㎡ 이하 소규모 음식점 8천722개소, 100㎡ 이하 휴게음식점 2천296개소, 소규모학원 2천33개소, 교습소 1천373개소, (코인) 노래방 776개소, PC방 496개소 등이다.
수원시는 이런 고위험 사업장을 관리할 책임 부서를 지정, 긴급방역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고위험 사업장 관리방안의 하나로 시가 운영하는 휴먼콜센터의 상담원 좌석 사이에 50㎝ 높이의 아크릴 가림막 설치, 마주 보던 상담원 좌석을 한 방향으로 재배치, 일렬로 앉아 식사하는 상담원 전용 식당 설치 등 조치를 했다.
조진행 수원시 행정지원국장은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험 사업장을 꼼꼼하게 관리해 위험 요소를 차단하겠다"며 "사업장 근무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스스로 충실하게 이행해 감염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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