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빌딩 출입자 등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빌딩 출입자 등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가 총 76명으로 늘어났다.

영등포구청은 14일 신도림 콜센터 11층 직원인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래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10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1일 오후부터 발열증상을 보였고 13일 오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선 이와 함게 당산동 거주 5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10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로구에선 이날 발생한 관내 18번째 확진자가 코리아빌딩 콜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지난 8일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는 부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지만 해당 어린이집이 휴원 중이어서 관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74명으로 집계된 뒤 이틀 동안 변동이 없었으나 이날 다시 2명이 늘어났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