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현재 전날보다 62명 늘어…사흘 연속 두 자릿수
한전MCS 남동지사 12명 감염…신천지 창립일 교인 동향 관찰
대구서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전체 확진자 5천99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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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14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5천990명으로 전날보다 62명이 늘었다.

지역 콜센터, 북구 K마디병원, 대구구치소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서대구지사 건물에 있는 한전MCS 남동지사에서도 검침원 등 12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2천538명은 전국 65개 병원에 입원했고 2천521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 대기 중인 환자는 475명이다.

지금까지 확진자 407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49명이다.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741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차츰 줄어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창립일인 이날 격리 해제된 교인들이 집회, 종교활동 등을 하지 않도록 경찰과 협조해 2시간 간격으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이 상황은 없지만 모임·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관계 법률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서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 수가 새로 발생하는 확진자 수를 앞지르고 있다"며 "하지만 집단 감염이 또 발생할 수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