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밤새 2명 추가 확진…1명은 기존 확진자 가족
부산에서는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밤새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73세 남성(97번 확진자)과 50세 남성(98번 확진자) 등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98번 확진자는 71번 확진자 아들로 자가 격리 기간인 지난 12일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동생(40)도 지난 10일 이미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97번 확진자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이동 경로도 밝혔다.

95번 확진자(88·여)는 청도 자택에 머물다가 지난 11일 아들 차량을 이용해 부산으로 왔다가 이튿날 선별진료소를 찾기 전까지 아들 집에 머물렀다.

기침 등 증상은 지난달 중순에 발현했는데 지난달 18일까지 평일에 노인복지센터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확정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의 부인인 96번 확진자는 직장과 집, 마트를 오가며 일상생활을 하다가 지난 12일 발열 증상으로 해운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밤새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98명으로 증가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8명이며, 현재 자가격리자는 19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