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808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714명이 격리해제됐다.확진자는 어제 하룻동안 107명이 증가했다.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204명 늘었다. 1만7634명이 검사 중이다. 지역별로 대구에서 6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경기 15명, 서울 13명, 세종과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과 인천 1명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 1명도 감염돼 병원 확진자 17명으로 증가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에 사는 74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여성은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에서 지난 8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당 여성과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은혜의 강 신도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9세 여성 신도의 남편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신도 수 80여명의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했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48·수정구 위례동) 1명도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서 근무해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의 전체 확진자 수는 17명(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폐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와 77세 여성 환자가 고양 명지병원과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숨졌다.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을 포함해 성남지역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 3차에 사는 50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회사에 근무하는 이 남성은 부산시에 출장 갔다가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회사 동료(48세 남성. 부산시 9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 10시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5분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인후통이나 근육통 등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이 확진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부와 주변 일대를 소독했다. 용인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9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번과 7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