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생연도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주 중보다 공급물량이 적고, 약국 등 문을 연 공적 판매처도 평일보다 많지 않아 미리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주 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은, 주말에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면, 금요일은 5·0인 사람들에게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구매자는 출생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 구매 이력을 전산에 입력하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한 사람은 그 주에 더 이상 마스크를 살 수 없다. 주말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다. 읍·면 우체국과 일부 공적 판매처는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 주말에도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운영돼 1인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일요일은 개별 약국이 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나 전화로 판매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농협하나로마트의 주말 운영 매장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마스크 판매처의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 정보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 일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는 다음 달 4일 치를 예정이었던 대선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연기했다. 이는 미국에서 프라이머리가 연기되는 첫 사례다. 루이지애나주는 내달 4일 민주당 및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뽑을 대의원을 선출하는 프라이머리를 치를 예정이었다.카일 아도인 루이지애나주 국무장관은 프라이머리를 오는 6월20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의원 선거도 7월25일로 미뤘다. 아도인 장관은 "이번 결정은 주법에 따른 것"이라며 "법은 재난에 직면했을 때 특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 프라이머리를 치르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 4개 주는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일부 주는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고자 부재자 투표나 우편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29·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앞서 트루아는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 명은 프로팀 선수, 한 명은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라며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알렸다.트루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구단이 언급한 '양성 판정 프로 선수'가 석현준임을 구단이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