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GO, 일본 조선학교 유치원 마스크 지급 제외 규탄
부산 시민사회단체인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 봄'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가 조선학교 유치원을 방역마스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조선학교 무상화 교육 배제에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조선학교 유치원에 대한 마스크 지급마저 배제했다"며 "일본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인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일 조선인들은 민족의 말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조선학교를 운영하면서 일본국민들이 가지는 세금납부 의무 또한 충실히 이행해 온 사람들"이라며 이런 차별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모임은 조선학교 유치원 마스크 지급, 사이타마시 당국의 즉각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