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약국 앞에서 공적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약국 앞에서 공적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일 0시 기준 110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7979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후 54일 만에 8000명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13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총 67명이다.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의 사망자 39명을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오전 6시 38분 경기 성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6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3번째 사망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성남의료원에서 광주시에 거주하는 77세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전날에는 고양 명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용인시 거주 82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7075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는 어제보다 확진자가 65명 더 나왔다.

0시 기준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서울 13명, 부산 1명, 대구 61명, 인천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세종 17명, 경기 7명, 충남 1명, 경북 4명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10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4만 668명이다. 이 가운데 22만 27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 794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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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