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취약계층 '돌봄 공백' 방지…집중 모니터링 실시
서울 은평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약 계층에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2회 전화 및 방문 상담을 통한 집중관리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식품 지원이 시급한 위기가정 80가구를 선정해 쌀과 라면, 참기름 등 10가지 품목의 식품 '꾸러미'도 지원한다.

은평구 푸드뱅크마켓에서 동 주민센터로 꾸러미를 전달하면 장애인이나 생계를 위해 지원이 꼭 필요한 주민에게 배달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된 주민에게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사업으로 물품과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또 병원 근무로 주거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코로나 19로 휴업·폐업·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는 생계비(최대 100만원)를 지급한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85%, 재산 2억5천700만원, 금융재산 1천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이 밖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우리 동네 키움 센터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따른 시설 내 긴급 돌봄도 시행 중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긴급 위기가정 지원, 자가격리자 생필품 전달,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 지원 등의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