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작업하던 40대 정비원 2만볼트 고압선에 감전사
서울 성동구에서 가로수 조경 작업을 하던 40대 정비원이 감전사했다.

13일 오전 10시 18분께 성동구 성수1가에서 가로수 정비업체 직원 오모(47) 씨가 사다리에 올라 조경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4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오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오씨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은 경찰 조사에서 "오씨 쪽에서 '찌직'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몇 초 뒤 오씨가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의 몸이 2만 볼트 고압선에 닿아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며 "안전조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