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LS EV 코리아, 코로나19 한파에 IPO 철회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엘에스이브이코리아(LS EV코리아)가 13일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남은 IPO 일정을 취소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지난 11∼1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공포로 코스피가 1,700대까지 추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배터리팩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