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해수부 공무원 증상발현기 전북 방문…역학조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정부세종청사 소재 해양수산부의 공무원 A(40)씨가 증상 발현기에 전북을 이틀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북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3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A씨는 전주를 방문한 지난 7일 발열 등의 증세가 처음 나타났고, 닷새 후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동선을 보면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처가에 들렀다가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금암동 벽계가든에서 식사한 뒤 오후 7시께 처가로 돌아갔다.

A씨는 이튿날 다시 승용차로 오후 1∼2시 완주군 소양면 원조화심두부에서 점심을 먹은 후 처가에 들렀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대전시 자택으로 향했다.

그는 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가 가족 2명에게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방문 장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위 동선을 확인해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추가 접촉자와 추가 방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