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장비 갖춘 27실 규모…4명 치료 중
세종시 코로나19 경증환자들 오토캠핑장 카라반서 격리·치료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격리·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동면 합강오토캠핑장 내 카라반 27개실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카라반 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한 곳은 시가 처음이다.

현재까지 세종 2번 확진자(줌바 강사·41)를 비롯해 4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들도 이송될 예정이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등 의료진과 엑스레이 등 의료장비가 지원된다.

최중증, 중증, 중등증, 경증 가운데 경증 환자로 분류된 확진 환자와 무증상자 등이 입소해 생활하게 된다.

시는 합강캠핑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농협보험 세종교육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세종에는 음압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다.

중증 확진 환자는 인근 천안 단국대병원이나 대전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내 첫 종합병원인 세종 충남대병원은 오는 6월 18일 개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