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에서 10억 유로(1조4천억 원)가 줄고 한국과 일본에서 1억 유로(1천4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스포츠용품 업체인 푸마도 경영 정상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지난달 발표했던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푸마 측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볼 때 단기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과 마찬가지로 녹록하지 않은 경영 상황에 부닥친 미국 의류·신발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 인상분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류신발협회(AAFA)의 스티브 라마 회장은 이날 CNBC 방송에서 "우리는 2016년에는 내지 않던 35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지난해 부담했다"면서 관세 철회 요청 의사를 밝혔다.

아디다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매출 10% 줄 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