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추경증액 원내대표 회동 거절…"예결위서 논의해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증액을 논의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회동 제안을 거부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추경 증액 여부는 국회 예결위에서 논의하라"며 "우리 통합당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능사가 아니라고 보며, 국회 예결위를 패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 규모와 관련한 '통 큰 합의'를 이루자며 "모든 원내 교섭단체 대표에게 국회 예결위 간사와 함께하는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힌 것을 거절한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추경'이 국회 예결위에서 심사 중인 만큼, 추경 증액 여부도 예결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