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청년 3명 중 1명은 정치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5~39세 국민 3530명을 대상으로 '2019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69.3%는 향후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투표 외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적었다. 정당 가입(3.5%), 청년참여기구(3.4%), 정치인과 공무원 접촉(4.9%) 등이다.

청년들은 정치 참여가 어려운 이유로 정치에 대한 불신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4.8%)이 '정치 문제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정치 문제가 변화되지 않을 것 같아서(23.0%)'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