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문화' 유통업계 확산 주목
다담식자재마트, 임대료 두달 간 50% 감면…40여곳 혜택
광주지역 중견유통업체인 다담식자재마트를 운영하는 다담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3∼4월, 두 달 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대상은 광주에 있는 다담식자재마트 3곳과 마트앤마트 등 다담리테일이 소유한 부동산에 입점한 40여곳이다.

다담리테일 임장택 대표는 "경기 불황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어려울수록 짐을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다담리테일은 광주를 비롯해 순천, 전북 전주, 경기도 하남, 도안, 부산 등에 사업장 1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중대형유통업체 중 '착한 임대료'에 공개적으로 동참한 것은 다담식자재마트가 처음으로 유통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수수료(매출액에 일정 요율 적용)와 임대료(월세개념)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