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숭덕재활원 "집단감염 방지 위한 선제 조치"

충북 충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예방적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사례가 나왔다.

충주시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선제 조치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거주 시설인 나눔의 집과 숭덕재활원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자발적인 코호트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주 장애인 거주시설 2곳, 11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길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시설의 선생님들과 복지사분들이 열흘간 출퇴근 없이 동숙하는 자발적 희생을 하는 것"이라며 "투철한 사명 의식과 헌신적인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어 이날 오후 IBK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179명과 의료진 50∼60명의 입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등 관리 대상 759명 중 714명이 그동안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 행사, 집단 행사,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