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성능 시험성적서 조작 수법

항균 성능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마스크를 시중에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 '가짜 보건용 마스크' 유통 적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약사법 위반)로 유통업자 A(53)씨와 B(6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 소재 한 업체에서 일반 마스크 10만장을 개당 1천650원에 구매한 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B씨에게 개당 1천9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사실을 알고도 A씨로부터 받은 조작된 시험성적서를 이용해 일반 마스크 7만500장을 보건용으로 속여 전국 18개 마트에 개당 2천200원에 판매했다.

A씨와 B씨는 이런 수법으로 각각 1천750만원과 2천115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제주지역 마트 3곳에서도 B씨가 유통한 마스크가 개당 2천800∼3천원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