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자치단체의 문화재단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설악권 자치단체 문화재단 설립 잇따라
12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임원 공모에 착수했다.

모집 분야와 인원은 이사 6명과 감사 1명이며 공모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군청 관광과에 제출하면 된다.

응시 자격으로 이사는 문화예술계와 축제, 경영 분야 전문가이며 감사는 공인회계사, 공인세무사를 비롯해 금융기관 10년 이상 근무경력 등 회계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있고 문화재단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다.

임원 선출을 위한 양양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양양군은 심사를 거쳐 임원진이 선정되는 대로 오는 5월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도 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은 오는 17일 열릴 군의회 임시회에서 문화재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임원 공모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성군도 오는 7월 재단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출범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속초시의 속초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계획 등 5개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속초문화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각종 문화사업 유치를 통한 사업 다각화, 문화복지 증진 및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속초시의 대표축제인 실향민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운영안도 논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