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 10일자로 인구 35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2018년 5월 인구 30만 명이 된 지 약 1년 10개월 만에 인구 35만 명을 달성, 중견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은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인구 11만 5000명 수준에서 7년 8개월 만인 10일 3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매월 평균 2500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며, 연간 인구성장률 측면에서는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마무리 단계이던 2015년 35%를 비롯해 매년 10%대를 유지한 결과다.

시는 올해 5770호의 공동주택 입주와 내년 1만 268호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평균연령은 37세로 전국 평균(42.7세)보다 5.7세가 적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올해 총선과 관련해서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2월말 기준 26만 2536명으로 전체인구의 76.4%를 차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시민감동의 해를 맞아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또 35만 명의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