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간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

충북도 "코로나19 '음성' 판정 신천지 신도 2주간 능동감시"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신천지 신도·교육생 9천71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방역 당국 전수조사에서 전날 오후 6시까지 365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2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9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며 28명은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직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신도 37명의 검사 결과는 늦어도 13일 오전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하는 것으로 통보한 도내 신천지 신도 58명 중 이미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7명 외에 11명도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1명은 검체 채취 예정이다.

요양 시설에서 일한 적이 없다거나 지금은 근무하지 않는다고 답한 나머지 17명에 대해 충북도는 중대본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진행한 신천지 신도 7천845명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12일 오전 0시를 기해 종료했다.

명단이 하루 늦게 공개된 교육생 1천859명은 13일 오전 0시, 추가로 제공된 신도 9명은 16일 오전 0시를 기해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다.

도는 그러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신도들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온 때로부터 14일간 전화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