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명돼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용인시 상현동에 거주하는 82세 남성 A씨가 지난 11일 밤 10시께 사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A씨는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내국인으로는 첫 사망자다. 앞서 지난달 25일에 몽골 국적의 35세 외국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었다.

도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지난 6일 성남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 14명 중 부부 확진자의 남편이다.

A씨는 기저질환을 가진 폐암 말기 환자로 성남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해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다.

한편 A씨의 부인(73)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