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암학회(AACR) 연례회의가 연말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AACR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4월 24~29일로 예정됐던 연례회의를 연말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연례회의 참석자와 지역 사회의 건강 등은 AACR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의 미국 입국 제한 시행 등은 연례회의 참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7400개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고, 80개국에서 2만4000명, 500개 이상의 기업 참가가 예상됐었다.AACR 연례회의는 암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기업으로는 제넥신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유틸렉스 종근당 등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사회는 연례회의 날짜와 장소가 재결정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애플 사무실에서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일랜드 코크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애플은 "코크의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지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전했다.미국 본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애플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은 또 예방 조치로 일부 직원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 있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BMW코리아와 공식 딜러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생필품, 의료용품 구입과 지역사회를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된다.기부금 전달 외에도 BMW코리아는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피해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희망나눔학교’를 우선적으로 편성해 아동 교육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2019년까지 누적 기부금은 국내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약 320억원에 달한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