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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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기간을 2주간 더 연장한다.

부산시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로 예정했던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조치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부산 내 70개소로, 이 기간동안은 시설은 폐쇄되고 집회도 금지된다.

시는 전국적으로 신천지 관련 감염 확산 사례가 여전하고, 교인 중 유증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는 구·군과 함께 신천지 시설을 찾아 폐쇄 기간 연장 행정처분을 집행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 대해 시설 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앞서 대구시도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폐쇄기간이 도래한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간 연장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자가격리에서 대규모 풀려날 경우 방역대책의 혼선과 시민사회의 우려가 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모임이나 집회에 대해서는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