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9일 항공 11편·선박10편 437명 입국"
"일본발 입국규제 첫날 437명 특별입국절차입국…유증상자 없어"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특별 입국 절차'를 시행한 첫날인 9일 437명이 입국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일 하루 국내로 입항한 항공기 11편, 선박 10편의 탑승객 총 437명에 대해 특별입국 절차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이어 "어제 특별 입국 절차를 거친 사람 중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밝힌) 유증상자, 연락처 미제출자 등 특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부터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입국 절차를 거쳐 입국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 검역 신고서를 작성하는 등 이전보다 깐깐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연락처, 머무는 곳의 주소 등을 밝히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관찰)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일본발 입국규제 첫날 437명 특별입국절차입국…유증상자 없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특별입국 절차를 실시한 첫날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일본발 입국자 수는 하루 평균 4천770명이었으나 특별입국 시행일 첫날인 9일에는 518명으로 89% 감소했다.

중대본은 "이틀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집중 관리를 할 예정"이라며 "지속해서 응답하지 않는 경우는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법무부, 경찰청과 공조해 위치파악 등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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