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등학생들은 평균 2.3개의 학원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원은 영어학원으로, 2명 중 1명꼴로 영어학원에 다녔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1~12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지역 거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은 지난해 평균 2.3개 학원을 다녔다.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닌 것으로 조사된 과목(중복 응답 허용)은 영어(57.5%)였다. 수학(44.2%)과 피아노(37.0%), 태권도(30.2%)가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 1명에게 들어가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50만원’이라고 응답한 학부모가 29.3%로 가장 많았다. 30만원 미만은 25%, 50만~70만원이 22.8%, 70만~100만원이 13.7%로 조사됐다. 100만원 이상 사교육비가 들어간다고 응답한 비율도 10명 중 1명꼴인 9.2%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강료가 가장 비싼 과목은 영어로 2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수학은 17만7000원, 태권도는 13만5000원이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