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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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7일 "그램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다"며 "한국인 탑승객들과 접촉해 확인한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국 국민 4명은 70대 후반∼80대 초반 2명, 50대 후반 2명 등이다.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여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승객과 승무원 등 46명을 대상으로 진단을 한 결과, 21명(승무원 19명, 승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 4명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배에는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이 타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서 일본에서와 같은 크루즈선 집단 감염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