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동맹' 병상 나눔…코로나19 대구 확진자 12명 광주 이송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 병상 나눔을 실천할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추가로 광주로 이송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이날 오후 감염병 전담병원인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한다.

병상이 부족해 자가 격리 상태였던 4가족 경증 환자들이다.

확진자들은 가족별로 구급차 4대에 나눠 타고 달빛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송된다.

예상 소요 시간은 3시간으로 일반인 접촉 차단을 위해 정차 없이 광주로 향한다.

대구 확진자들의 병실로 사용될 병원 5∼6층은 8개의 이동형 음압병실, 49개 격리 병실로 구성됐다.

현재 의사 12명·간호사 51명이 대기 중이다.

지난 4일 대구에서 옮겨온 2가족·7명 경증 환자들도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들은 맥박·수축기 혈압·호흡·체온·의식 수준 등 증상 평가를 받게 되고, 증상이 사라지면 24시간 간격으로 2번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이 나오면 퇴원한다.

'달빛 동맹' 병상 나눔…코로나19 대구 확진자 12명 광주 이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