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생활 치료센터가 전북지역 15곳에 마련된다.

전북 생활치료센터 15곳 지정 예정…1천300여명 수용
생활 치료센터는 전북도 인재개발원을 비롯해 14개 모든 시군이 1곳씩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 치료센터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를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고 증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총 484실인 이들 센터는 모두 1천30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입소대상은 확진자가 퇴원기준을 충족하고 센터 입소 필요가 있을 경우, 경증으로 관찰이 필요한 경우, 가정에서 독립적 생활이 어렵거나 고위험군과 동거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65세 이상이거나 당뇨나 만성 신장 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1인 1실 입실이 원칙이지만, 1인실이 없으면 2인 1실이나 3인 1실도 배정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이 생활 치료센터 시설을 확보한 뒤 의료 및 운영 인력, 의료 물품, 생필품, 체온계 등을 갖춰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