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강서구 추가 확진자 발생…서울 최소 108명(종합)
서울 양천구 목5동 목동아파트1단지에 사는 51세 여성과 강서구 화곡본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양천구와 강서구가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오후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파악한 서울 발생 확진자 수는 최소 108명으로 늘었다.

양천구 신규 확진자는 4일 확진된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로, 5일 오전에 이대목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후 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의 배우자와 성인 자녀 등 동거인 2명은 6일 오전에 검체 채취에 응한 후 자가격리중이다.

1차 역학조사에서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시흥실버캐슬, 고대구로병원(채혈실, 감염내과, 수납처), 시흥 김홍열내과 등과 경기 고양시의 음식점, 카페 등에 갔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9일, 이달 1일과 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했으며, 2일과 4일에는 함춘내과, 새목동약국 등에 갔다.

강서구 화곡본동에 거주하는 신규 확진자는 금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이로, 직장 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그는 직장 동료인 경기 고양시 7번째 확진자(고양시 덕양구 거주, 36세)의 접촉자로 분류돼 6일 금천구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와 함께 금천구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 중 경기 고양시 거주자 1명과 용인시 거주자 1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오후까지 자치구 발표로 파악된 서울 발생 확진자 108명 중 9명은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이며,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거주지 기준으로 보면 자치구별 환자는 송파구 12명, 종로구 11명, 강남구 10명, 노원구 8명, 은평구 7명 등이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108명 중 26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81명은 격리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