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중앙도서관 9일부터 첫 운영
연제도서관 오디오북·스마트도서관 서비스
도서관 휴관 장기화에 드라이브 스루·비대면 서비스(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 임시 휴관이 장기화함에 따라 부산지역 일부 도서관이 안전하게 책을 대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제구는 도서관 방문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과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연제구 도서관 회원이면 1인당 대출 횟수와 기간에 전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소설, 시, 에세이, 영어, 어린이 등 각 분야 베스트셀러 500종을 인기 성우와 저자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연제구는 연산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빌리돌리북' 운영을 재개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가 직접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대출·반납시스템이다.

1명당 2권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 휴관 장기화에 드라이브 스루·비대면 서비스(종합)
부산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은 9일부터 차량에서 대출 신청한 책을 받아 가는 북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운영한다.

장기 휴관에 따른 시민 독서 생활 공백을 메워주고 학교 휴업 기간 연장에 따라 가정 학습을 위한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출 방식은 전날 도서관 홈페이지 안심 도서 대출 게시판에서 신청한 뒤 다음 날 차를 타고 주차장 입구를 지나면서 신청한 도서를 받아 가는 방식이다.

시민도서관은 9일부터 게시판을 열어 주 1회 1인 3권까지 대출 신청을 받는다.

대출 도서는 도서관에서 미리 소독 처리한다.

운영 기간은 지난달 22일 휴관에 들어간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여는 동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