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온 학교명 미공개…"구성원 마찰 우려"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 소속 학교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명이 공개될 경우 특성상 해당 학생 또는 교직원 인적사항도 알음알음으로 알려져 사실상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이라 하더라도 신천지와 관련됐다는 오해를 사면 개학 후 학생 또는 교직원 간이나 학생과 교사 간에도 불필요한 마찰 소지가 우려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시 교육청은 개학 후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접촉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관련 내용을 학부모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교직원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60명, 교직원은 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