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타 시·도 본부 화생방제독차·소방인력 지원
코로나19 대구 생활치료센터 주변 소독에 소방 제독차 6대 투입
소방청은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시설 주변 방역에 타 시·도 본부에서 운용 중인 화생방제독차 6대를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소방 제독차는 부산·울산·충남 소방본부 소속 6대다.

여기에 중앙119구조본부의 지휘차량 2대와 대구본부 버스 1대, 제독차량 운용인력 등 소방관 22명이 함께 동원된다.

방역은 경증 환자 생활치료시설인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과 선별진료소가 있는 율하체육공원을 중심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이뤄진다.

건물 안팎과 주변 보도·주민 산책 공원 등을 하루 한 차례 소독한다.

소방청은 방역 수요가 늘어날 경우 소독 대상 지역을 확대하거나 횟수를 하루 두 차례로 늘릴 방침이다.

소방제독차는 화생방·생물 테러 등 비상상황 시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데에 사용되는 특수차량이다.

이번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된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동구 외에도 긴급 방역이 필요한 지역에 소방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