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이달 중 국립대병원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중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16개 국립대학교 병원장 회의를 개최해 긴급하게 가동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3월 중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면서 "우선 이번주에 77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이 40병상을 마련하고 있고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을 준비 중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서울대병원의 경우 교수 연구동을 이전해 병실로 개조하고 있다"며 "일반 중환자실을 음압 중환자실로 전환해 병동 전체가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읍암격리병동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들과 규모가 유사한 종합병원의 경우도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를 위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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