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 106명…강남구 1명 추가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06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중 26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80명은 격리중이다.

검사를 받은 서울 발생 코로나19 의심환자는 2만6천800명이며 이 중 2만2천66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4천136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106명을 발생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 관련이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관련이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 관련이 9명, 신천지교회 관련이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이 5명, 기타(산발 사례 또는 조사중)가 38명이다.

서울시는 병원내 추가 감염이 없으면 은평성모병원에 지난달 21일부터 내려져 있는 폐쇄조치를 이달 9일자로 해제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격리자들의 14일 격리 기간이 모두 해제되는 시점에 맞춘 것이다.

진료 재개는 감염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조치사항을 확인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발생 확진자 106명 중 9명은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이며,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 환자는 송파구 12명, 종로구 11명, 강남구 10명, 노원구 8명, 은평구 7명, 서초·성북구 각 5명, 강동·관악·동대문·서대문·영등포구 각 4명, 성동구 3명, 강서·강북·광진·양천·중랑 각 2명, ·구로·금천·도봉·동작·마포·용산 각 1명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신규 환자는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며 5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3일 용인시보건소에서 확진된 여성 환자가 근무하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게임콘텐츠 제작회사의 회사 동료다.

신규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으나 일반 감기인 줄 알고 참아오다가 강남구보건소가 회사 동료의 확진 사실을 파악해 알려줌에 따라 3일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는 이 환자를 포함해 해당 회사 직원 1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강남구보건소는 이 회사의 나머지 직원 6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확진자의 자택, 직장, 동선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했다.

해당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직원 80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중인 상태였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재택근무 시작 전인 지난달 28일 이전에 이 환자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