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사 관련 2개 학교 폐쇄…접촉 교사 등 다수 자율 격리
동선상 특별한 이력 없는 여교사 확진…부산시교육청 비상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6일 추가된 부산-86번 확진자 A(54세 여성)씨가 부산 사상구 모 중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를 폐쇄했다.

또 해당 교사와 접촉한 교직원과 학부모를 자율격리 조치했다.

A 씨는 5일 오전 10시 기침 등 증상으로 사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10시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일 자로 강서구 B 중학교에서 C 중학교로 발령 난 교사다.

현재까지 자세한 감염경로에 대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이 교사는 외국 여행 경력이 없고 교회도 다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발령 나기 전 B 중학교에서 교직원 4명과 학교운영위원 4명(학부모) 등과 함께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는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10분간 진행됐다.

A 씨는 또 2일 오전 9시 발령지인 C 중학교로 출근해 부장회의 등에 참석했다.

학생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발령 전 B 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했던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전원 자율격리 조치하고, C 중학교 전 교직원에 대해서도 자율격리 조치했다.

이들 2개 학교에 대해선 보건당국에 방역 소독을 의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