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203명 '음성'…연락 두절자 1명

1천명에 상회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북 내 자가 격리자 중 350여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 충북 자가 격리자 하루 새 356명↓…826명 남아
이로써 도내 자가 격리자가 800명 대로 줄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자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826명이다.

지난 4일까지 1천182명에 달했으나 하루 만에 356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도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주말까지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는 접촉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지난 4일 퇴원한 1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다.

이들과 관련해 그동안 관리받아온 자가 격리자는 모두 1천449명이었다.

전날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4천569명이며, 이 중 4천30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5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와 시·군이 전날 도내 신천지 신도 9천713명 중 연락이 닿은 9천712명을 상대로 한 모니터링 조사에서는 237명(2.38%)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충북 자가 격리자 하루 새 356명↓…826명 남아
이 중 203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8명은 검사 결과 대기 중이고, 23명은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증상이 경미한 3명은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어도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하고, 무증상자는 14일 동안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신도 중 연락 두절자는 1명만 남았다.

도 관계자는 "이 신도는 경찰 조사에서도 소재 파악이 안 돼 조치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신도 7천853명, 교육생 1천860명의 명단을 토대로 매일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