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어선서 쓰러진 러 선원 병원서 숨져
5일 오전 8시 33분 부산 감천항 부두에 계류 중인 러시아 선적 4천400t 트롤 어선 A호 선수 갑판에 러시아 국적 선원 B(55)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야간 현문당직 근무 뒤 이날 오전 8시에 교대했다.

그러나 B 씨와 근무를 교대한 동료가 무전기를 인수하지 못해 B 씨를 찾던 중 선수 갑판에서 B 씨를 발견했다.

현문당직은 정박 중인 선박 출입문에서 출입자를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