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대는 당초 2일이었던 개강일을 오는 16일로 2주 연기했다.

충북대 2주간 비대면 수업…입국 포기 유학생 원격 수강
이 대학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의 강의실 내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입국을 포기한 중국인 유학생 228명은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을 원격으로 받는다.

한국어 연수생을 제외한 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총 668명이다.

이 중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입국을 포기한 인원은 305명(원격 수업 228명·자퇴 1명, 휴학 76명)으로 집계됐다.

유학생 350명은 입국을 마쳤고, 13명은 향후 입국 예정이다.

입국한 유학생 중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학생은 이날 기준 111명(교환학생 포함)이다.

중국인 유학생 55명은 자가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유학생과 자가 보호 학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충북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제2학생회관 출입을 통제하고, 단과대학생회 출범식·학생회 보궐선거 등 3월에 예정된 일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